[3대 특검 수사]
23일 오전 정민영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휴대전화에) 얼굴인식 (잠금)과 비밀번호가 같이 걸려 있고, (윤 전 대통령 측에서) 비밀번호 제공 의사는 없다고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11일 윤 전 대통령 자택 압수수색에서 윤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아이폰 1대를 확보해 대검찰청에 포렌식을 의뢰했다.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말 교체한 뒤 최근까지 사용하던 휴대전화다.
현재 채 상병 특검은 다수 관계자로부터 채 상병 사망 사건 초동 조사 결과 보고가 있던 2023년 7월 31일 ‘윤 전 대통령의 격노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후 실제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한 ‘구명 로비’가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특검은 이와 관련한 윤 전 대통령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휴대전화 통화 내역과 문자메시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특검은 25일 오전 10시 30분 허태근 전 국방정책실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다. 허 전 실장은 2023년 7월 30일 해병대 수사단이 채 상병 사망 사건 최초 수사 결과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할 때 배석했다.여근호 기자 yeor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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