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구마모토 강진 사망자 34명으로…반도체 공급망 차질 우려도

1 week ago 24

[야쓰시로=AP/뉴시스] 30일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야쓰시로의 일본제지(닛폰제지) 공장에서 소방관들이 지진으로 파손된 내부를 수색하며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28일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8명으로 늘었다. 2026.07.30. 일본 ‘구마모토 강진’ 발생 사흘째인 30일 인명 피해가 늘어난 가운데 정부 산하 전문가 단체가 “더 큰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놨다. 아사히신문과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지진 관련 사망자는 34명(전날 13명)으로 늘었다.구마모토(熊本)현에 따르면 지진 대피소 415곳이 마련돼 약 1만500명이 피난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내 정전 발생 가구는 2만2950여 곳에 달한다. 일본 반도체 산업 부흥의 핵심 축으로 여겨져 온 구마모토가 지진 피해를 입으면서 산업계에선 공급망 불안도 커지고 있다.● “아직 어긋나지 않은 단층대에서 추가 강진 가능성”일본 문부과학성 산하 지진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는 29일 밤에 열린 임시회의에서 위성 관측 및 지진 파형을 분석한 뒤 “지진활동이 여전히 활발하며, 이른바 ‘미파열 구간’이 남아 있어 더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조사위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81km 길이의 ‘히나구(日奈久)’ 단층대 중 약 30km에 해당하는 구간이 어긋나면서 발생했다. 히나구 단층대는 크게 세 구간으로 나뉘는데, 이 중 북쪽과 중앙 구간이 움직인 것으로 추정됐다.특히 단층대 남쪽엔 이번 지진에서 활성화되지 않은 미파열 구간이 남아 있어 강진이 추가로 일어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오바라 가즈시게(小原一成) 조사위원장은 “10년 전 구마모토에서 그랬던 것처럼 아직 파열되지 않은 단층대까지 어긋나면서 (추가로) 지진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 당국과 주민들이 이를 염두에 두고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2016년 구마모토 대지진 당시 히나구 단층대는 북동쪽 구간부터 움직이면서 규모 6.5의 전진(前震)을 일으켰다. 이어 약 28시간 뒤 동쪽으로 이어진 단층대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뒤따랐다. 조사위는 히나구 단층대가 전체적으로 활성화되면 규모 8.0의 파괴적인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강진 발생 이틀째인 30일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우키의 한 주유소에 주유하려는 차량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지난 28일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