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규모 9.9’ 초대형지진 경보에 혼비백산…8분 만에 취소 ‘황당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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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차카반도 6.9 지진에 측정 오류 추정…홋카이도서 진도 1 관측 16일 낮 12시 38분쯤 러시아 캄차카반도 인근에서 규모 6.9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 제공) 일본 기상청이 16일 ‘규모 9.9’의 초대형 지진이 발생했다며 광범위한 지역에 긴급지진속보를 발령했다가 약 8분 만에 취소하는 소동이 벌어졌다.일본 기상청은 이날 낮 12시 40분쯤 쿠릴열도에서 규모 9.9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홋카이도에서 도카이 지방에 이르는 지역에 긴급지진속보를 발령했다.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 일부 지역에서 최대 진도 7에 달하는 강한 흔들림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도쿄 23구 등 수도권에도 긴급지진속보가 발령됐다.그러나 실제론 이들 지역에서 강한 흔들림이 관측되지 않았고, 기상청은 약 8분 뒤인 낮 12시 48분 긴급지진속보를 취소했다.일본 기상청 기록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8분 10초에 처음 지진파가 감지됐고, 최초 분석에선 규모 6.2로 추정됐다. 일본 기상청이 16일 러시아 캄차카 반도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의 규모를 잘못 추정해 ‘규모 9.9’ 지진이 발생했다는 오보를 냈다. 실제 규모는 6.9였다. (일본 기상청 제공) 이후 분석 과정에서 추정 규모가 커지더니 낮 12시 39분 23초엔 ‘규모 9.9’로 올라갔다. 이에 일본 기상청은 낮 12시 40분 2초와 40분 41초 등 2차례에 걸쳐 긴급지진속보를 발령한 것으로 파악됐다.그러나 이날 실제 발생한 지진은 낮 12시 38분쯤 러시아 캄차카반도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6.9 지진이었다. 진원 깊이는 약 160㎞로 추정됐다.일본에서 관측된 최대 진도는 홋카이도 하코다테시의 1에 그쳤고, 쓰나미 우려도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일본 기상청은 긴급지진속보가 잘못 발령된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구체적인 경위를 설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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