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강진에 ‘실리콘 아일랜드’ 휘청…TSMC 정상화 시간 걸릴듯

1 week ago 19

TSMC, 구마모토 2공장 공사 일부 중단 공정 중인 웨이퍼 손상 여부도 파악해야 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 공장 가동 중단 29일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야쓰시로에서 자동차 한 대가 전날 발생한 지진으로 무너진 가옥 앞을 지나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29일 오전 8시 30분 기준, 지진 관련한 사망자는 13명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2026.07.29.[야쓰시로=AP/뉴시스] 28일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현지 기업들의 공장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규슈는 일본이 반도체 관련 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온 ‘실리콘 아일랜드’로 불린다. 구마모토는 그 핵심 거점으로 대만 TSMC 등 핵심 기업들의 공장이 몰려있는 만큼 일본의 반도체와 자동차 업계 공급망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요미우리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대만 TSMC와 도쿄일렉트론, 도요타 등 주요 기업들은 지진 발생 이후 공장 가동을 멈추고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섰다. TSMC는 전날 밤 성명을 통해 “구마모토현 공장의 구조물 안전 점검 결과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고, 운영이 점차 재개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 여진 가능성에 대비해 현재 건설 중인 2공장의 일부 공사를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TSMC 측은 상세 점검 및 영향 평가가 진행 중인 만큼 장비나 재고품의 피해 규모, 그리고 정상화 시점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건물과 시설에 직접적인 피해가 없더라도 공정 중이던 웨이퍼의 손상 여부, 장비와 시설에 대한 검증이 필요한 만큼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반도체 제조 장비 업체인 도쿄 일렉트론은 구마모토 지역에서 운영 중인 사업소 2곳에 대해 29일까지 가동을 중단시키고 정밀 점검에 돌입했다. 도쿄일렉트론은 반도체 핵심 공정인 노광 전후에 필요한 도포·현상장비를 만드는 업체로 전 세계 시장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자동차 업계에도 지진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혼다는 지진 당시 작동한 스프링클러로 일부 생산라인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일단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29일 재개를 목표로 점검에 나섰지만, 생산 재개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도요타 역시 구마모토현 북쪽 후쿠오카현에 있는 3개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자동차 부품업체 아스테모의 자회사 공장에서는 직원 여러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산 재개 시점은 미정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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