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구마모토 7.1 강진에 대형쇼핑몰 일부 붕괴…내부 다수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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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남서부 규슈 구마모토(熊本)현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인명 피해도 속속 집계되고 있다. 아직 정확한 사망자 수는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수십 명의 부상자가 확인됐다. 하지만 현지 대형 쇼핑몰이 지진에 따른 폭발로 일부 붕괴됐고, 다수 이용객이 내부에 갇힌 것으로 파악되면서 피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대형 쇼핑몰 붕괴, TSMC 직원들도 대피 NHK 캡처 NHK 등 일본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29일 오후 6시경 구마모토시 가시마마치에 있는 대형 쇼핑몰인 ‘이온몰 구마모토’에서 폭발음이 발생하며 건물 지붕과 벽면 등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났다. 소당 당국은 지진 발생 후 폭발이 발생한 만큼 지진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일본 소방청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건물 2층 부분이 붕괴돼 많은 사람이 갇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NHK가 항공 촬영한 영상에선 건물 외벽이 떨어져 나가 철골 구조물이 드러났고, 지붕으로 보이는 구조물이 무너져 내렸다.이온몰 구마모토 인근의 음식점 직원은 NHK에 “가게 안에서 청소를 하고 있는데 ‘쿵’ 하는 큰 소리가 났다. 이후 이온몰 방향에서 엄청난 흙먼지가 치솟는 게 보였다”고 말했다. 인근 문구점 관계자는 “오후 5시 30분이 조금 지난 무렵 이온몰 방향에서 폭발음 같은 소리가 한 번 들렸다. 지진이 다시 발생한 줄 알았다”고 했다.쇼핑몰의 무너진 건물 안에 얼마나 많은 이용객이 갇혀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약 200명이 주차장으로 대피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쇼핑몰은 부지 면적이 22만4000㎡, 연면적 12만㎡에 이르는 대형 상업시설. 슈퍼마켓, 음식점, 의류 매장뿐 아니라 영화관과 온천시설도 입점해 있다. 주차장은 50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의 구마모토 공장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은 지진 직후 밖으로 긴급 대피했다. 구마모토 공장을 운영하는 자회사 JASM은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회사에서 정한 비상 대응 절차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키쿠요마치에 생산 거점을 둔 후지필름도 직원들을 대피시켰다.인명 피해 규모는 집계 중이다. 구마모토현 히카와마치의 야쓰시로 북부지역 의료센터에 따르면 오후 6시까지 최소 50명 이상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구마모토현 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같은 시간 기준 7건으로 집계됐다. 구마모토현 경찰본부는 오후 5시까지 주택이 무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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