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일본 남부 구마모토현에서 잠정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한 뒤, 구마모토현 야쓰시로시에 있는 일본제지 야쓰시로 공장의 굴뚝이 무너져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최대 진도 7의 강진이 발생해 대형 쇼핑몰에서 폭발과 붕괴 사고가 일어나 2명이 숨졌다. 일본제지 공장에서도 굴뚝이 무너지면서 다수의 작업자가 고립됐고, 자동차와 식품 공장 가동이 잇따라 중단되는 등 피해가 산업계와 교통·물류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29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27분께 구마모토현 구마모토 지방을 진원으로 하는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10~16㎞로 추정됐다. 구마모토현 우키시와 히카와정에서는 일본 지진 관측 등급상 가장 높은 진도 7이 관측됐다.일본에서 진도 7이 관측된 것은 2024년 1월 노토반도 지진 이후 처음이자 관측 사상 여덟 번째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을 ‘레이와 8년 구마모토 지진’으로 명명했다.지진 발생 후 구마모토현 가시마정의 대형 상업시설 ‘이온몰 구마모토’에서 폭발이 일어나 건물 2층 일부가 붕괴했다. 구마모토현은 이 사고로 2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현장에서는 4명이 구조됐으며, 직원 등을 포함한 10명의 안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연락이 닿지 않는 직원이 20~30명에 달한다는 정보도 나왔다.폭발은 쇼핑몰 안에 있던 고객 약 200명이 대피한 뒤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들이 고객의 대피를 유도한 뒤 시설 안으로 다시 들어갔다가 폭발에 휘말렸을 가능성이 제기된다.건물 천장과 외벽은 넓은 범위에서 떨어져 나갔고 철골이 그대로 드러났다. 일본 정부는 가스 누출에 따른 폭발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현장 내부에 가스가 차 있고 추가 붕괴 위험도 있어 구조대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일본제지 야쓰시로 공장에서도 대형 굴뚝이 무너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11명이 고립됐으며, 이 가운데 구조된 2명은 심폐정지 상태다. 나머지 9명은 안부가 확인되지 않아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야쓰시로 공장은 인쇄용지와 신문용지 등 연간 약 30만t의 종이 제품을 생산하는 일본제지의 주요 거점이다. 자동차업계도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혼다는 이륜차 등을 생산하는 구마모토 제작소의 가동을 29일 저녁까지 중단했다. 지진 당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공장 일부에 누수와 침수가 발생했지만 대규모 설비 피해는 확인되...
日구마모토 강진에 2명 사망...반도체·자동차 생산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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