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 깜짝 놀랐다' 韓 경보 새역사 최병광 "도대체 왜 일본어 잘해요?"→"실은..." [아이치 나고야 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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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광. /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일본에서도 화제다. 한국 경보의 베테랑 최병광이 아시안게임에서 8년 만의 값진 동메달을 따낸 뒤 공식 기자회견장에서 막힘없는 유창한 일본어 실력과 센스 넘치는 입담을 선보여 일본 현지 언론과 취재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23일 "아시안게임 남자 하프마라톤 경보에서 1시간 28분 35초로 3위에 올라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의 최병광이 경악스러운 3개 국어(영어·한국어·일본어) 기자회견을 펼쳤다"고 집중 조명했다.같은 날 '도쿄스포츠'도 "동메달을 목에 건 최병광이 메달리스트 공식 기자회견에서 유창한 일본어를 선보여 일본 미디어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고 전했다.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경기 종료 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는 금메달을 딴 시성지(중국), 은메달을 딴 야마니시 도시카즈(일본)와 함께 최병광이 참석했다. 영어로 질문을 받은 뒤 각 선수가 소감을 밝히는 순서에서 마이크를 잡은 최병광은 일본 취재진을 향해 갑자기 "여러분 안녕하세요"라며 자연스러운 일본어로 운을 뗐다.최병광은 "다들 아시겠지만 동메달리스트가 역시 가장 즐겁다"고 농담을 던져 회견장에 웃음을 안겼다.이어 "일본이나 중국의 세계적인 수준 선수들과 함께 레이스를 펼치면서 오늘 내 순위는 5위나 4위 정도가 아닐까 생각했다. 솔직히 오늘의 동메달은 나에게 행운이었고, 내 인생의 행운이 아닐까 싶을 정도"라고 털어놨다. 최병광의 거침없는 일본어 구사에 현장 취재진 사이에서는 탄성과 놀라움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는 후문이다.어떻게 일본어를 그렇게 잘하느냐는 일본 기자의 질문에 최병광은 "중학생 때부터 일본 드라마나 애니메이션, TV 프로그램을 보는 것을 무척 좋아했다. 그래서 혼자 독학으로 공부했다"고 답했다.이어 35세 베테랑으로서 이번 메달이 지닌 각별한 의미도 일본어로 진솔하게 풀어냈다. 최병광은 "의미가 남다르다. 오늘 아시안게임 메달은 나의 첫 메달이자 마지막 메달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아시안게임이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어쨌든 끝까지 최선을 다해 버텼다"고 감회를 밝혔다.현지 관중들의 응원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최병광은 "지난해 도쿄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때부터 정말 깜짝 놀랐다. 일본 팬들의 응원은 에너지가 완전히 다르다"며 "오늘 응원해 주신 일본인들과 이곳에 계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정말 기쁘다"고 고개를 숙였다.회견을 마친 뒤에도 일본어로 "감사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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