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앞으로 불행한 사고 없도록 신경을”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앞서 모두발언에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찾으라고 지시했던 주왕산 실종 초등학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속보가 전해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12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이 사건을 언급하며 “1분 1초가 다급한 상황인 만큼 수색에 필요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지금 혹시 동원 인력이 얼마쯤 되는지 아나, 몇 명쯤 투입됐는지 알아보라”고 물었고,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경찰 현재 281명, 소방 28명을 동원했는데, 최대한 동원하겠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후 해당 초등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 대통령은 안타까움을 표했다.한편 이날 회의는 ‘중동전쟁 관련 비상국정운영 및 대응현황’을 비롯해 △교복가격 안정화 △위기가구 지원 △개인정보 관리체계 전환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등 민생·안전 현안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교육부가 마련한 교복가격 안정화 추진 방안에 대해서는 “교복 담합 문제는 아주 오래된 적폐 중에 하나”라면서 교육부가 전국의 교복 상황과 가격을 홈페이지에 공개해 비교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 제안했다.
여름철 자연 재난 대책에 대해서는 “폭염에 따른 노동자 산재 사망에 각별히 신경써야 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정부는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정부라는 소리를 들으면 좋겠다”면서 “사고든 자살이든 죽는 인원수가 줄어드는 걸 국민께 보여드리면 좋겠다”고 덧붙였다.2027년 예산 편성과 관련해서는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면 총액을 늘리는 것과 똑같은 효과가 있다”면서 “올해가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효율적인 예산 편성에 과감하게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산불 조기 대응과 관련해 “과잉 진압에 가까울 정도로 (산불에) 조기 대응한 게 효과가 있었다”면서 “국민들의 피해와 산림 피해가 줄어든 건 눈에 띄는 성과이니 행안부에서 과감하게 포상해달라” 지시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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