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李, 수사-기소 분리 안 원해”
비판한 전날 발언에 鄭 “노코멘트”
친명계는 柳 발언에 부글부글
박지원 “DJ 5년 괴롭혔으면 충분”
김남준 “개혁 허상 내걸고 자기정치”

정 전 대표는 16일 본인이 주최한 ‘검사 권력 오남용 사례로 본 형사소송법 개정 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깃발이 찢어지고 상징이 얼룩진다면 민주당을 지지해 왔던 전통적 지지층들에게는 엄청난 실망과 민주당에 대한 외면, 서운함 등이 엄청나게 밀려올 것”이라며 “검찰개혁을 실패하면 총선도 상당히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유 작가가 “검찰개혁이 1년 넘도록 안 되는 이유는 대통령이 수사, 기소의 완전 분리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이 대통령이) 매우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있다. 필연적인 실패의 길로 가고 있다”고 발언한 내용에 호응한 것.
정 전 대표는 유 작가의 발언에 대해선 “노코멘트 하겠다”면서도 “검찰개혁은 절대로 포기할 수 없고, 실패해서는 안 된다. 검사에게 수사권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민주당의 약속이고 대원칙이다”라고 강조했다.최근 민주당 내에선 검찰의 보완수사로 ‘장윤기 사건’의 추가 혐의가 드러난 이후 보완수사권 일부 존치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확산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정 전 대표는 “마지막에 검찰이 여러 언론 플레이를 할 것이다 그리고 경찰의 이런저런 문제점을 가지고 뒤흔들 것이라는 것은 이미 저희가 예상했던 바”라며 “검찰이 기소권 수사권을 독점하면서 휘둘렀던 사건에 대한 암장, 조작, 왜곡이 경찰의 그것보다 훨씬 더 크다. 그런 검찰에게 다시 수사권을 주자 하는 것은 검찰 개혁을 하지 말자는 또 다른 표현”이라고 날을 세웠다.
![유시민 작가가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서울국제도서전 돌베개X평산책방 부스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북 토크를 하기 전 음료를 마시고 있다. 2026.06.25.[서울=뉴시스]](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7/16/134310766.1.jpg)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고민정 의원은 이날 후보 등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모든 걸 선악 구분 해내려는 게 오히려 더 필패의 길”이라고 반박했다.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박선원 의원도 “그 분은 당원도 아니고 혼자 이런저런 말을 했는데, 평가할 대상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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