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상호관세 115%P씩 인하 전격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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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첫 무역 협상에서 상호관세율을 대폭 낮추고 90일간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대중 관세는 145%에서 30%로, 중국의 대미 관세는 125%에서 10%로 각각 조정되며, 이 조치는 5월 14일부터 시행된다.

두 나라의 무역 갈등 완화는 세계 경제위기 우려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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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간 적용 '제네바 담판'
중국산 30%, 미국산 10%로
비트코인·글로벌 증시 급등

미국과 중국이 관세전쟁 이후 진행한 첫 무역 협상에서 상호관세율을 대폭 낮추고 90일간 유예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1·2위 경제대국 간 무역갈등이 타협점을 찾으면서 세계 경제위기 우려도 잦아들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측 수석대표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는 관세율을 크게 낮추고 90일간 유예하는 데 합의했다"며 "서로에 대한 관세율을 115%포인트씩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도 이번 합의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향후 90일간 미국의 대중 관세는 145%에서 30%로, 중국의 대미 관세는 125%에서 10%로 낮아지게 됐다. 이 같은 조치는 5월 14일부터 적용된다.

중국 측 수석대표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는 전날 "이번 회담은 건설적이었으며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면서 "우리는 중요한 컨센서스를 이뤘다. 통상·경제 협의 메커니즘을 구축하기로 합의했으며 후속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은 통상 협상에서 항상 '윈윈'하는 결과를 추구해왔다"며 "중국은 미국과 협력해 차이는 관리하고 협력 분야는 확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미·중 공식 무역 협상이다.

한편 비트코인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협상 진전 소식에 10만5000달러 선을 넘어섰다. 달러당 원화값은 주간 거래 마감(1402.4원) 후 전해진 미·중 관세율 인하 소식에 오후 5시 현재 1418원까지 하락했다. 이날 오전 보합세를 보였던 항셍지수는 유예 발표와 함께 3%대 상승했다.

[워싱턴 최승진 특파원 / 베이징 송광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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