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韓 '환율관찰대상국' 유지 "원화약세, 경제체력 대비 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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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경제 정책 美, 韓 '환율관찰대상국' 유지 "원화약세, 경제체력 대비 과도" 업데이트 : 2026.07.24 19:58 닫기 美 재무부, 환율 보고서中日 등 10개국 리스트에 올려달러당 원화값 1460원대 복귀 미국 행정부가 한국을 4회 연속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다만 미국 재무부는 한국 외환당국이 원화 약세를 막기 위해 달러를 순매도한 사실을 인정하며, 최근 원화 약세가 한국 경제의 강한 기초체력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24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주요 교역 상대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정책 보고서'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독일, 아일랜드, 스위스 등 10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지난 1월 보고서에 포함됐던 10개국이 이번에도 모두 명단에 남았다. 이번 보고서에서 환율조작국이나 심층분석대상국으로 지정된 국가는 없었다. 한국은 2023년 하반기 약 7년 만에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됐지만 2024년 11월 다시 지정됐다. 이후 지난해 6월과 올해 1월, 이번 보고서까지 4회 연속 관찰대상국에 포함됐다. 미국은 자국과의 교역 규모가 큰 20개국의 거시경제와 환율정책을 평가한다. 평가 기준은 △대미 상품·서비스 무역 흑자 150억달러 이상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3% 이상 △12개월 중 8개월 이상 달러를 순매수하고 순매수액이 GDP 대비 2% 이상인 경우 등 세 가지다. 한국은 대미 무역 흑자와 경상수지 흑자 등 두 가지 기준에 해당했다. 한국의 대미 상품·서비스 무역 흑자는 지난해 450억달러로 기준액인 150억달러의 세 배에 달했다.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는 GDP 대비 6.6%로 요건을 채웠다. 반면 달러 순매수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았다. 미국 재무부는 한국이 지난해 외환보유액 가운데 280억달러를 순매도했다고 평가했다. GDP 대비 약 1.5% 규모다. 이 가운데 225억달러가 원화 약세 압력이 집중됐던 지난해 4분기에 매도됐다.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돼도 별도 조치가 이뤄지지는 않지만 이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경우 미국 기업의 해당국 투자 제한, 미국 연방정부 조달계약 체결 제한, 추가 감시 등 각종 불이익을 받게 된다. 미국 재무부는 "최근 원화 약세는 한국 경제의 강한 펀더멘털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외부 평가와 더불어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환전까지 이어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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