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데이터센터 올해 최소 47건 차질…AI 인프라 ‘휘청’

2 days ago 4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생성 이미지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인 미국에서 올해에만 최소 47건의 대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차질을 빚은 것으로 나타났다. 갈수록 악화되는 기업들의 자금사정과 전력난, 주민 반대 등 각종 현실적인 문제가 겹치며 10조 달러(약 1경3300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미국 내 AI 인프라 붐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AI 인프라 경쟁 과열, 무법천지” 18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규제 정보업체 레그레이어 자료를 인용, 올해 미국에서 지연·철회되거나 중단된 데이터센터 개발 프로젝트가 최소 47건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레그레이어는 “대규모 사업장 중심으로 조사했고 수치는 보수적으로 집계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투자은행(IB) 번스타인도 미국에서 현재 계획중인 데이터센터 건설 사업 중 35%만이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추산했다. 미국 내 AI 인프라 사업이 잇단 차질을 빚고 있는 주요 원인으로는 우선 자금난이 꼽힌다. 신규 사업자들이 대출을 일으켜 GPU 구매, 부지 확보 등에 막대한 비용을 부담하는 구조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 특히 최근 AI 인프라 기업 코어위브의 회사채 금리가 15% 수준으로 급등하며 논란이 더 커졌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 AI 칩을 사서 데이터센터를 지은 뒤 테크 기업들에 인프라를 대여해주는 사업을 하는 이른바 ‘네오클라우드’ 업체다. FT는 “그동안 기업들의 인프라 경쟁 과열로 AI 산업 전반이 ‘무법천지(Wild West)’가 됐다”며 “금리 인상, 채권 시장 침체가 AI 인프라 기업들의 야망을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갈수록 심화되는 전력난과 데이터센터를 혐오시설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지역 주민들의 반대도 걸림돌이다. 빅테크 오라클은 지난달 전력 확보 차질에 대비해 뉴멕시코에서 추진 중인 2.45GW(기가와트) 규모의 ‘프로젝트 주피터’ 개발사에 불가항력을 통지했다. 정해진 일정을 맞추지 못하면 임차료 지급을 미루겠다는 취지다. 미국 최대 전력망 운영사 PJM은 최근 AI발 전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에 계획했던 데이터센터용 15년치 전력분에 대한 특별 경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FT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미국 내 1000개가 넘는 지역사회에서 AI 인프라 개발 관련 일시 중단이나 제한 조치를 도입하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IPO 철회 등 잇단 자금 확보 난항 AI 인프라 업체에 대한 우려는 미국을 넘어 시...

Read Entire Article




피플앤툴즈 네트워크
🛍 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