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당 “트럼프 선거 개입 막자”…150가지 시나리오로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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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정치 美 민주당 “트럼프 선거 개입 막자”…150가지 시나리오로 대비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고등학교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야당인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개입 가능성에 대비해 대응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 상·하원 다수당 지위를 모두 탈환할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선거 전후 혹시 있을지 모를 트럼프 대통령의 ‘몽니’에 대비하겠다는 구상이다.4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에 따르면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최근 소속 상원의원들과 법률 전문가, 전직 당국자들을 모아 구체적인 가상 시나리오들을 논의했다.이 시나리오들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토안보부 요원과 주방위군을 투표소에 배치하거나, 외국 적대세력의 투표 시스템 해킹 발표 후 연방 당국이 투표용지를 압수하는 사태가 포함된다. 선거 사기를 주장하는 인공지능(AI) 허위 영상이 트럼프 대통령의 개입을 촉발, 유권자 명부에서 적격 유권자를 삭제하는 시나리오도 거론됐다.슈머 원내대표는 “이같은 회의들은 단순히 트럼프의 터무니없는 위협을 저지할 방안을 모색하는 데 그치지 않고, 트럼프와 측근들이 할 수 있는 많은 변수와, 준비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우리의 허점을 상상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민주당은 하원에서도 조 모렐(뉴욕) 하원의원 주도로 대비에 나선 상태다.모렐 의원은 선거 당일과 그 이후 발생할 수 있는 150가지 잠재적 위협을 정리해왔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의 투표소 출현 가능성, 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투표 장소가 변경됐다는 허위 정보가 유포되는 등 가상 시나리오다.민주당은 지난 수개월 동안 차근차근 준비를 해왔다. 슈머 원내대표는 지난 4월 선거보호 태스크포스를 출범시켰고, 알렉스 파딜라(캘리포니아) 상원의원은 상원에 의회 감시관을 투표소에 배치하는 새 초당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고등학교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슈머 원내대표는 또 국토안보장관과 국가정보국장(DNI), 법무장관 등 트럼프 행정부 주요 당국자의 대역이 등장하는 상황별 선거 방해 모의훈련까지 진행했다.법적 대응 또한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 측 변호사들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즉시 법정에 나설 수 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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