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주 찬바람 버틴 코스피, 0.7%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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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4% 넘게 떨어지며 휘청 개인-기관 매수세 타고 낙폭 회복 25일 하락 출발한 국내 증시는 개인과 기관의 ‘사자’ 행렬에 장중 낙폭을 회복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8% 상승한 6,742.74에, 코스닥은 1.70% 상승한 827.1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국제유가와 미국의 국채금리 하락에도 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가 내린 영향으로 2%대 하락하며 출발했다. 전날 밤 뉴욕 증시에서는 엔비디아(―2.91%)와 TSMC(―2.11%), 브로드컴(―2.63%), 마이크론테크놀로지(―5.83%) 등 미국의 주요 대형 반도체 종목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미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종목 30개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하락률도 2.7%에 달했다. 이에 코스피도 장 초반 낙폭을 키우며 4% 넘게 하락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6,740 선을 회복했다. 장 막판에 기관과 개인의 순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1조514억 원, 1조1708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3조8196억 원 순매도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장과 같은 25만7000원에, SK하이닉스는 0.42% 오른 167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주 부진 때문에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으나 이후 대형주를 중심으로 순환매가 유입되면서 지수가 회복했다”고 진단했다. 시장에선 이번 주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이 예정돼 있는 만큼, 금융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엔비디아는 26일(현지 시간) 장 마감 후 2027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을 발표한다. 한국 시간으로는 27일 오전 6시다. 세계 중앙은행장들의 연례 모임인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은 27∼29일 사흘 동안 열린다. 워시 의장이 연준 의장 자격으로 처음 잭슨홀 연단에 서는 만큼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은이 27일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미송 기자 cms@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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