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클래리티법’ 부결에…비트코인 6월이후 최대폭 하락

2 weeks ago 28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뉴스1 15일(현지 시간) 미국의 가상자산 규제 체계를 새로 짜는 ‘클래리티법’(디지털 자산 시장 명확성법)이 끝내 미 상원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과 뉴욕 증시에서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가상자산의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됐던 법안이 막히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것이다.16일 오전 11시 1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14% 하락한 7만54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사이 미국 장에서 비트코인은 장 중 한때 5.3% 떨어진 7만4910달러까지 내려갔다. 올 6월 이후 가장 큰 장중 하락 폭을 보인 것이다. 이더리움도 한때 8% 넘게 급락했고, 리플(XRP)을 비롯한 일부 알트코인의 낙폭은 이보다 더 컸다. 가상자산이 일제히 약세를 보인 것은 간밤 사이 미 상원에서 클래리티법이 부결됐기 때문이다. 미 상원 공식 기록에 따르면 클래리티법 심의를 진행하기 위한 토론 종결 표결은 찬성 49표, 반대 50표로 부결됐다. 법안을 다음 단계로 넘기려면 전체 상원 의원 100명 가운데 60명의 찬성이 필요했지만 11표가 부족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족이 가상자산 사업에서 얻는 막대한 수입을 어떻게 규제할 것인지를 두고 공화당과 민주당이 막판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클래리티법은 미국에서 가상자산의 증권, 상품 여부를 구분하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 정부 기관들의 감독 권한을 명확히 하기 위해 마련된 법안이다. 미국 가상자산 업계의 오랜 쟁점이었던 관할권 문제를 법으로 정리하는 것이 핵심이다.클래리티법 부결의 여파로 가상자산뿐 아니라 뉴욕 증시에서 관련 종목들도 약세로 마감했다. 15일 뉴욕 증시에서 미국 최대 가상 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하루 만에 10.10% 하락했고 로빈후드(ㅡ3.39%), 스트래티지(ㅡ5.36%)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