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전 장기화로 사드 80% 소진…회복에 최소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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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6개월째에 접어든 대(對)이란 전쟁 과정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미사일 재고 약 80%를 소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CNN은 4일(현지 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쟁 이전 대비 사드 약 80%, 패트리엇 약 절반이 소모됐다”며 “고위 지휘관들은 탄약 비축량이 위험할 정도로 낮다(dangerously low)고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미 육군이 괌에 배치된 사드를 시험발사하는 모습. 출처=미 국방부 미사일방어국 이란전쟁 장기화로 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요격 미사일 및 패트리엇 재고가 각각 평시의 절반, 20% 밖에 남지 않았다고 CNN이 4일 전했다. 이에 따라 미군 고위 지휘관들이 “핵심 무기 재고가 위험할 정도로 낮다”는 경고를 내놨다는 것이다. 공격용 무기 재고도 급속히 소진돼 고정밀 장거리 미사일은 거의 남은 게 없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이란 공습을 보류한 것도 무기 부족 때문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중동은 물론 이외 지역에서 중국, 러시아, 북한 등 잠재 적국에 대한 미군의 대응 역량이 취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美 무기 증산 나섰지만, 사드 재고 회복에만 3년 걸려CNN 보도에 앞서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도 미군 요격 미사일 재고가 이란 전쟁 이전의 40%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분석을 내놨다. 미국은 이란전쟁 전 패트리엇 2330기, 사드 452기를 각각 보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공습 보류를 발표하기 직전 주재한 고위급 회의에서도 무기 부족 문제가 다뤄졌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군 수뇌부가 수주 전부터 방어용 무기 재고가 빠르게 줄고 있다고 보고했다. 미군 방공망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걸프국들도 요격 미사일 부족이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을 막는 능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공격용 무기 부족도 심각하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 육군은 지대지 탄도미사일인 육군전술미사일시스템(ATACMS·에이태큼스)과, 사거리를 500km로 늘린 신형 정밀타격미사일(PrSM)의 거의 전량을 사용했다. 토마호크 순항미사일도 절반 가까이 소진했다.일각에선 트럼프 행정부가 유인 항공기를 동원한 폭격 위험을 피하려고 장거리 정밀 미사일을 소진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에이태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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