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공직 생활·공군 복무한 점 평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최근 갑작스럽게 별세한 린지 그레이엄(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전 연방 상원의원의 이름을 딴 공군기지가 생긴다.28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WP), 폴리티코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로이 메인크 미 공군 장관은 전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공군기지’의 명칭을 ‘그레이엄 합동 기지’로 바꾸라고 지시했다.그레이엄 전 장관의 오랜 공군 복무와 공직 헌신을 기리는 의미로, 그가 상원의원으로서 찰스턴을 우주항공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킨 점도 작용했다.메인크 장관은 이번 조처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미 의회와 공군에서 수십 년간 복무하면서 뛰어난 공헌을 한 점을 기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그레이엄 전 의원이 군용 및 상업용 항공 프로젝트를 지원한 것은 “찰스턴 지역을 미국 최고의 항공우주 중심지 중 하나로 변모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강조했다.찰스턴 공군기지는 C-17 수송기 대부분이 주둔하는 대규모 기지다.그레이엄 전 의원은 공군 출신으로 로스쿨을 졸업한 뒤 1982년 미 공군 장교로 임관했다. 공군 법무감실에서 현역 복무를 시작했고 1989년 군에서 전역했다. 1989년부터 1995년까지는 공군 예비군 장교였다.앨런 윌슨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주법무장관은 “오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을 기리기 위해 찰스턴 공군기지의 명칭을 변경하겠다는 발표가 있었다”며 “우리 국가와 주를 위해 평생을 헌신한 그분께 바치는 마땅한 찬사”라고 평가했다.윌슨 장관은 “공군 복무 시절부터 하원의원과 상원의원으로 활동하던 시기에 이르기까지 린지는 명예롭게 봉사하라는 소명에 응답했다”며 “그의 유산은 여러 세대에 걸쳐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레이엄 전 의원은 지난 11일 별세했고, 이날 워싱턴DC 국립대성당에서 장례식이 거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도사를 낭독했으며 JD 밴스 부통령,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등 행정부 고위 인사, 유력 정치인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외국의 정상들도 참석했다.[서울=뉴시스]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美 찰스턴 공군기지, ‘린지 그레이엄 기지’로 이름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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