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은 안 그런데, 새 얼굴 기용도 눈치 봐야 하는 KBO→사령탑도 씁쓸 "웃픈 현실, 뭐가 정답인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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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KBO리그 두산베어스와 SSG랜더스 경기에서 누군가를 향해 미소짓고 있다. 2026.09.09. /사진=강영조 cameratalks@9일 경기를 앞두고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는 이숭용 감독. /사진=SSG 랜더스시즌 막바지 가을야구 진출이 좌절된 하위권 팀들에게 잔여 경기는 다음 시즌을 대비해 유망주를 점검하고 '새 얼굴'을 발굴하는 귀중한 기회의 장이다. 하지만 KBO 리그에서는 이러한 팀 운영조차 온전히 펼치지 못하고 주변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현실이 반복되고 있다. 이런 상황을 두고 이숭용(55) SSG 랜더스 감독이 시즌 막바지 순위 싸움의 소용돌이 속에서 현장 사령탑이 느끼는 답답함과 고뇌를 가감 없이 털어놨다.이숭용 감독은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최종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잔여 경기 선수 기용과 관련해 "사실 새로운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게 구단 입장에서는 당연히 맞다. 어떻게 보면 이것도 볼거리라고 그럴 수도 없고..."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순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특정 팀과의 맞대결에 백업이나 신예들을 대거 기용할 경우, '특정 팀에만 전력을 다하고 다른 팀에는 힘을 뺀다'는 식의 불필요한 오해와 팬·여론의 날 선 시선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은 특히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가 3위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이러한 고민은 당장 선발 로테이션 운영에서도 고스란히 묻어났다. SSG는 10일 광주 KIA전 선발 투수로 우완 최민준(27)을 예고했다. 이 감독은 "우완 이준기(24)를 선발로 내세워 테스트해볼까도 고민했지만, 여러 고민 끝에 결국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최민준을 낙점했다"고 털어놨다. 젊은 투수의 선발 잠재력을 시험해보고 싶었지만, 자칫 3위 경쟁 판도에 불필요한 오해를 살까 염려해 결국 기존 자원을 택한 셈이다.이런 상황에 대해 이숭용 감독은 "어느 팀에게는 전력으로 하고 누구한테는 힘을 뺀다는 소리를 들으니, 이제는 그런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서라도 그냥 할 수 있는 전력으로 똑같이 임하는 수밖에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감독이나 구단 입장에서는 정말 '웃픈' 현실"이라며 "분위기가 이렇게 형성되다 보니 사실 뭐가 정답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실제로 메이저리그(MLB)나 일본프로야구(NPB)에서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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