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채금리 고공행진…채권값 떨어지는데 지금 사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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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오르면 기존 채권값 하락…장기채 변동성 커져전문가들 "채권서 도망가지 말고 만기 분산해야"3~7년 중단기 국채 주목…우량 회사채도 5%대인플레 걱정되면 TIPS…현금으로 전부 옮기는 건 경계 등록 2026-09-02 오후 11:19:34 수정 2026-09-02 오후 11:19:34 가 가 [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채권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금리가 오르면 기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만큼 추가 손실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자 전문가들은 채권을 무조건 팔고 현금으로 피하는 것은 좋은 전략이 아니라고 조언했다. 오히려 높아진 금리 덕분에 새로 채권을 사는 투자자는 과거보다 높은 이자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만기를 분산하면서 우량채와 물가연동국채(TIPS) 등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각국 화폐 (사진=로이터)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최근 4.8%를 넘어서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투자전략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막대한 미국 정부 부채와 재정적자, 인플레이션 우려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국채금리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금리 올랐는데 채권을 사라? 채권 투자자가 먼저 이해해야 할 것은 금리와 채권 가격이 반대로 움직인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연 3%의 이자를 주는 기존 채권을 갖고 있는데 새로 발행되는 비슷한 채권의 금리가 5%로 올라간다면 투자자들은 굳이 3%짜리 채권을 같은 가격에 살 이유가 없다. 기존 채권 가격이 떨어져야 경쟁력이 생긴다. 따라서 금리가 급등하는 시기는 기존 채권 보유자에게 불리하다. 특히 만기가 긴 채권일수록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폭이 크다. 하지만 새로 채권을 사려는 투자자에게는 얘기가 달라진다. 높은 금리로 채권을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면 이전보다 높은 이자수익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르타 노턴 엠파워 수석투자전략가는 “채권시장의 금리가 높아졌다는 것은 향후 수익률에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채권이 죽었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과거 수십년과 같은 강력한 상승세는 없더라도 포트폴리오에서 채권의 역할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현재처럼 채권 자체에서 받는 이자가 높으면 금리가 추가 상승해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이자수익이 손실을 어느 정도 흡수하는 ‘쿠션’ 역할을 한다. 금리가 제로에 가까웠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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