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인상 불씨…한은 추가인상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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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외환 美금리인상 불씨…한은 추가인상 나서나 업데이트 : 2026.07.30 18:15 닫기 한은 8월 금통위 결정 주목물가·집값 상승에 긴축론 쑥금융시장 불안·중동사태 변수美영향에 국고채 금리 상승세원화값은 9.3원 올라 1437원 신현송 한은 총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요구한 위원이 3명이나 나온 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향후 추가 긴축 가능성도 열어두면서 한국은행의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은은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시장의 관심은 8월 금통위에서 한은이 '백투백' 인상에 나설지로 옮겨 가고 있다. 한미 금리 차와 원화 약세, 수입물가 상승 부담을 고려하면 추가 인상 필요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최근 국내 증시 급락 등 금융시장 불안은 변수로 꼽힌다. 연준이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한은의 추가 긴축 선택지도 넓어졌다. 미국 금리가 높은 수준에 머무는 가운데 한은이 기준금리를 더 올리면 한미 금리 차가 축소되면서 원화 약세 압력이 줄고, 수입물가 상승 부담도 완화될 수 있다. 물가와 집값, 가계부채를 동시에 잡아야 하는 한은으로서는 추가 인상에 나설 정책적 명분이 커진 셈이다. 앞서 신현송 한은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 가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신 총재는 29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는 물가 상승 압력의 정도, 경기 개선 흐름, 금융 안정 상황 등을 점검하면서 결정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은이 특히 주목하는 것은 근원물가 흐름이다. 중동발 유가 충격 등 단기 요인으로 지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2%까지 오른 가운데, 근원물가 상승률도 6월 2.5%로 높아졌다. 일시적 충격을 제외한 기조적 물가 압력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판단이 금리 인상 기조 유지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FOMC 결과 발표 이후 금융·외환시장 점검에 나섰다. 박종우 한은 부총재보는 30일 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인공지능(AI) 투자 둔화 우려로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심리가 높아진 가운데 미국 통화정책과 중동 사태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확대됐다"며 "국내 금융·경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장기채 금리 급등 여파가 국내 채권시장에도 번지면서 30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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