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어 EU도 中 배터리 '빗장' 움직임…K배터리 반사이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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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의회서 ‘메이드 인 유럽’ 강화론 대두유럽 현지 공급망 갖춘 배터리 3사 수혜 기대美, 포드에 경고서한…기업 압박 수위 높여 등록 2026-09-09 오후 5:17:38 수정 2026-09-09 오후 6:10:36 가 가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중국 전략산업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면서 국내 배터리 3사의 반사이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 내부에서도 공급 조절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재편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SK온의 헝가리 코마롬 공장 전경 (사진=SK온)9일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의회는 지난 2일(현지시간) 산업가속화법(IAA) 도입과 관련해 산업계 공청회를 열었다. 공청회에서는 일부 의원을 중심으로 중국의 수출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IAA를 집행위원회 원안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IAA는 전기차·배터리 등 전략산업의 역내 생산과 조달을 우대하는 이른바 ‘메이드 인 유럽(Made in EU)’ 정책이 핵심이다. 이는 유럽의 전략 산업마저도 중국 업체에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다. 안나 카바지니 EU 의회 의원은 “IAA에 대한 지지와 법안 강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대되고 있다”며 “법안이 중국의 공격적 통상정책에 대한 EU 대응의 핵심축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의회는 추후 법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고 심의할 예정이다. 미국도 중국 배터리를 사용하는 기업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숀 더피 미국 교통장관은 지난 8일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에게 중국 CATL·지리·BYD와의 거래 단절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포드가 미시간 공장에서 CATL의 기술을 라이선스해 배터리를 생산하는 것을 문제 삼았다. 스페인 공장에서 지리와 유럽 시장용 차량을 생산하고 해외 시장용 차량을 공동개발을 추진하는 점도 문제가 됐다. 포드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 SK온에게는 트럼프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이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과 EU의 견제 배경에는 중국 업체의 빠른 해외시장 확대가 자리 잡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CATL의 배터리 사용량은 90.5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보다 41.7% 증가했다. 점유율도 30.0%에서 33.6%로 상승했다. BYD도 67.9% 성장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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