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폭등 하루만에 급락…테슬라 7%, 엔비디아 6%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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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 발표로 주가가 급등하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5.4.10/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 발표로 주가가 급등하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5.4.10/뉴스1
관세 유예로 폭등했던 뉴욕 증시가 10일(현지시간)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을 기존 104%에서 125%로 올리는 등 미중 무역 갈등이 심화되자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재점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1%,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46%, 다우 지수는 2.5% 떨어졌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한다고 발표하면서 뉴욕증시는 기록적인 상승폭을 기록했으나 하루 만에 상승분의 상당 부분을 반납하게 됐다.

특히 기술주 등의 낙폭이 컸다. 애플 4.23%, 아마존 5.17% 엔비디아 5.91%, 테슬라 7.22%, AMD 8.41% 등으로 내렸다. 브로드컴 6.94%, 인텔 7.66%, 마이크론 10.04% 등 반도체주도 급락했다. 반도체주가 일제히 폭락함에 따라 반도체 지수도 8% 가까이 떨어지며 마감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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