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늄 농축·무기화는 여전히 ‘금지선’”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는 이르면 다음 주부터 이란과 핵 협상이 재개될 수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CNBC 등에 따르면, 위트코프는 이날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란과의 포괄적 평화협정을 원한다”며 이같이 알렸다.
그는 “처음 협상을 시작했을 때도 기대가 있었지만 잘 안 됐다”며 “이번에도 희망을 갖고 있다. 이란은 준비가 된 것 같다. 개인적으로 그런 직감이 강하게 든다”고 말했다.
다만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허용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은 재확인했다.그는 “우라늄 농축이 우리의 금지선이고, 농축을 넘어 핵무기화도 (당연히) 금지선”이라며 “이것이 현실화하면 지역 전체가 불안정해질 것이고 모두가 폭탄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다. 그건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이날 아브라함 협정에 중동 국가들이 추가로 합류할 수 있다는 점도 암시했다. 아브라함 협정은 트럼프 행정부가 집권 1기 때부터 추진한 중동 평화 구상으로, 역내 국가들 간 관계 정상화를 통한 중동 정세 안정을 목표로 한다.
(서울=뉴스1)美-이란 충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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