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리퀴디아, 3.8억달러 특허 분쟁 합의 따른 리스크 해소에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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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미국 바이오기업 리퀴디아(LQDA)는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UTHR)와의 장기 특허 분쟁을 종결하는 합의에 도달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주요 치료제의 판매를 둘러싼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월가에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랐다.

이 소식에 이날 오전 10시 25분 기준 리퀴디아의 주가는 전일대비 28.09% 상승한 34.34달러에,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의 주가는 전일대비 0.26% 오른 544.79달러에 거래 중이다.

리퀴디아는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와 총 3억8,070만 달러 규모의 글로벌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로 양사 간 진행 중이던 6건의 소송이 모두 종결되며 특허권, 영업비밀 및 반독점 관련 분쟁도 마무리된다.

양사는 지난 2020년부터 폐고혈압 치료제와 관련한 특허 분쟁을 이어왔다.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는 흡입형 트레프로스티닐 치료제 타이바소(Tyvaso)를 판매하고 있으며, 리퀴디아는 동일 성분의 건조분말 흡입제 유트레피아(Yutrepia)를 개발했다.

합의에 따라 리퀴디아는 폐동맥고혈압(PAH) 환자에 대한 유트레피아 판매를 중단 없이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다만 간질성 폐질환 관련 폐고혈압(PH-ILD) 환자에 대한 판매는 중단해야 한다.

월가에서는 핵심 치료제의 판매를 둘러싼 법적 위험이 해소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BTIG는 이번 합의가 예상했던 최상의 시나리오보다도 긍정적인 결과라고 평가하며 리퀴디아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70달러로 제시했다.

웰스파고 역시 합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리퀴디아의 3분기 유트레피아 잠정 매출이 전 분기 대비 31% 증가한 2억2,27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합의 비용 부담을 상쇄할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웰스파고는 유트레피아의 2029년 최대 매출을 9억7,100만 달러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30달러에서 33달러로 상향했다.

반면 니덤은 간질성 폐질환 관련 폐고혈압 환자 대상 신규 판매가 제한되는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72달러에서 58달러로 낮췄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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