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소셜미디어 기업 메타 플랫폼스(META)가 대규모 청소년 중독 소송에도 불구하고 악재가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오며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오후1시38분 메타 주가는 전일대비 1.53% 오른 552.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단기 급등보다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메타를 상대로 한 29개 주(州) 법무장관의 집단소송 재판이 시작됐지만 시장은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한 우려를 다소 완화하고 있다.
원고 측은 최대 1조4000억달러 규모의 손해배상을 주장하고 있으나 시장에서는 현실성이 낮은 수치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메타는 이번 소송 외에도 3000건이 넘는 개인 손해배상 소송과 약 1300건의 학군 소송, 뉴멕시코주 판결 등 추가 법적 리스크를 안고 있다.
다만 메타 주가는 이미 지난 1년간 30% 이상 하락하며 시가총액이 6000억달러 넘게 감소한 상태다.
현재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22배 수준으로 연매출 증가율이 28%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불안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옵션시장에서는 단기 박스권을 전제로 프리미엄을 확보하는 ‘제이드 리저드’ 전략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해당 전략은 주가가 일정 범위 안에서 움직일 경우 옵션 프리미엄을 확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재판이 6~8주가량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메타 주가가 제한적인 범위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에 기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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