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스페이스X(SPCX)와 테슬라(TSLA)의 합병설이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나란히 이번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19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오는 20일, 테슬라는 21일 차례로 실적을 공개할 계획이며, 이번 실적 발표는 스타링크의 꾸준한 성장과 테슬라의 자동차 마진이 합병 논의의 배경이 되는 인공지능(AI) 지출을 뒷받침할 수 있을지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양사 주식을 보유한 카멜턴 인베스트먼트의 숀 캠벨 고문은 실적 지표 측면에서 발사 횟수보다는 스타링크의 매출 성장과 테슬라의 자동차 마진 개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주 바클레이즈는 12월 3일로 예정된 테슬라 연례 주주총회 전에 합병안이 발표될 수 있으며, 스페이스X가 인수 주체가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들은 전량 주식 교환 방식의 거래가 성사될 경우 일론 머스크가 지분 약 37%와 의결권 약 56%를 확보할 것으로 추산했다.
캠벨 고문은 스페이스X가 테슬라를 인수하는 방식이 중국 사업을 별도의 자산으로 분리하여 처리하기가 더 수월하기 때문에 훨씬 깔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테슬라는 2023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 인도량이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수익성과 로보택시 사업에 더 주목하고 있다. 일찌감치 테슬라는 올해 자본 지출이 25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월가 전문가들은 3분기 잉여현금흐름 적자가 49억 2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주가는 올해 들어 21% 가량 하락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올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0.45달러, 매출액은 279억2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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