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美하원 차별 보고서, 쿠팡 주장 받아쓰기 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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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피해자 코스프레 말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6.30 ⓒ 뉴스1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6.30 ⓒ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4일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의 ‘쿠팡 보고서’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하원 법사위는 최근 한국이 쿠팡 등 미국 기업을 차별적으로 대우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냈다.

민주당 장윤미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가 쿠팡을 차별하고 표적으로 삼아 공격했다는 식의 보고서 내용은 아무런 객관적 근거 없이 쿠팡의 일방적 주장을 받아쓰기 한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정부는 특정 기업의 국적을 이유로 차별하거나 부당하게 압박하지 않으며, 그럴 이유가 없다“며 ”쿠팡은 대한민국 국민 3379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중대한 사안은 무책임하게 침묵하면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디지털 기본권이 크게 침해된 상황에서 정부가 기업의 책임을 엄정히 따지고 관련 수사를 진행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조치“라며 ”본질적 문제를 외면한 채, 쿠팡의 입장만 일방적으로 부각시킨 이번 미국 하원 보고서에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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