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총리 “영불 해협 건너는 불법 이민자 줄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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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우타 사태로 무단 입국 논란 속 伊-佛-덴마크 이어 국경 통제 강화 앤디 버넘 영국 총리. AP 뉴시스 북아프리카의 스페인령 세우타에서 수만 명의 무단 입국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지난달 20일 집권한 중도좌파 성향의 앤디 버넘 영국 총리 또한 강경한 반(反)이민 정책을 천명했다. BBC 등에 따르면 버넘 총리는 2일 유럽대륙을 마주 보고 있는 도버를 찾아 비슷한 일이 영국에서도 벌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소형 보트로 영불 해협을 건너는 불법 이민자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외쳤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 들어 소형 보트를 타고 영불 해협을 건넌 불법 이주민 수는 약 1만4526명. 이에 영국 내무부는 밀입국을 단속하는 국가범죄청(NCA) 직원 수를 지난해 초 376명에서 최근 800명으로 대폭 늘렸다. 지난달 30일 세우타 사태가 발생한 후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덴마크 등은 국경 통제 강화 방침을 잇따라 내놨다. 특히 영국개혁당은 군함을 동원해서라도 영불 해협을 건너는 불법 이주민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영국개혁당은 주요 여론조사에서 집권 노동당을 제치고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이탈리아 등 22개 회원국의 요구로 4일 회원국 법무·내무장관 긴급회의를 열고 세우타 사태의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스페인 못지않게 북아프리카 불법 이민자가 몰려드는 이탈리아는 이미 EU 지도부에 강경한 반이민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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