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검사 받으러 갔다가… 30대 소방관 화재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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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소방서 이수강 소방교 30대 소방관이 비번 날 자동차 검사를 받으려 갔다가 발견한 화재를 진압했다. 1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11일 오후 2시경 나주소방서 남평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이수강 소방교(34·사진)는 남구 송하동 한 검사소로 자동차 검사를 받으려 갔다. 이 소방교는 자동차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던 중 인근 다른 정비소 담장 풀밭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목격했다. 불길이 빠르게 번지면서 풀밭 옆에는 컨테이너가 있어 화재가 확산이 될 가능성이 컸다. 특히 송하동에는 자동차 정비소가 밀집돼 있어 불길이 커지면 대형 화재로 번질 위험성도 있었다. 이 소방교는 자신의 차량에 비치된 소화기 1개를 들고 뛰어가 화재를 초기 진압했다. 이어 자동차 검사소 직원들이 소화기 3개를 가져주다 모두 분사해 불길을 잡았다. 이처럼 2∼3분 동안 소화기 4개를 연속 분사해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큰불을 잡는데 성공했다. 소방 당국은 이날 화재로 폐자재 등이 일부 소실됐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인근 컨테이너와 정비소로 확산되는 것을 막아 재산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소화기로 신속한 대응이 화재피해 규모를 줄일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소방관 5년차인 이 소방교는 “검은 연기와 불길이 주변으로 번지는 것을 보는 순간 더 커지기 전에 막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야외에서 발생한 화재 초기진압을 위해 모든 차량에 소화기를 비치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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