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무인기 훈련 임박해 비정상적 방식 통보” 미군 “사전에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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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체계 문제 드러낸 ‘무인기 소동 ’軍 “보고 누락에 승인 안난건 맞지만 미군도 훈련공문을 문자-팩스같은 통상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보내와” 주한미군측 “훈련통보 전부터 소통… 계획 전달 방식도 문제되지 않아” ⓒ뉴시스 경기 북부 접경지역에서 훈련 중이던 미국 해병대 무인기를 우리 군이 북한 무인기로 오인해 격추할 뻔한 사건을 두고 한미 군 당국의 설명이 엇갈리고 있다. 우리 군은 미국의 훈련 계획을 통보받은 1군단 실무자가 보고를 누락하면서 무인기 비행 승인이 나지 않은 것은 맞지만 미군 측이 훈련이 임박한 상황에서 훈련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비행 승인 등을 위한 미국의 훈련 통보는 수 주 전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번 무인기 비행은 미군 측이 훈련을 불과 며칠 앞둔 상황에서 통상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통보했다는 것. 반면 미군 측은 비행 계획 통보 전부터 한미 간 무인기를 동원한 연합 훈련에 대한 조율이 이뤄져 왔다는 입장이다. 북한 무인기 대응 태세인 ‘두루미’가 발령돼 동맹국 무인기를 격추할 뻔한 이번 사건을 두고 한미 군 당국 간 소통 체계의 문제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軍 “美 무인기 훈련 임박해 통보”… 미군 측은 “충분한 사전 논의” 2일 복수의 군 소식통에 따르면 미군은 한미 해병대 연합 훈련(KMEP)을 앞두고 관할 부대인 육군 1군단에 무인기 비행 협조를 요청했다. 남북 접경지역 무인기 비행을 위해선 관할 부대가 비행 고도와 공역에 따라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지작사)나 공군작전사령부(공작사)에 관련 내용을 전달해 비행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우리 군은 비행 계획 통보가 통상적인 군 연락 계통을 거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훈련 공문이 정식 절차를 거치지 않고 문자메시지나 이메일, 팩스 등으로 전달됐다는 것. 또 우리 군은 정상적인 비행 승인을 위해선 수 주 전 훈련 계획이 전달돼야 하는데 이번엔 훈련을 며칠 앞두고 통보가 이뤄졌다는 입장이다. 미군 훈련 계획을 전달받은 1군단 실무자가 지작사나 공작사에 이를 보고해 승인 절차를 밟지 못한 것이 실무자만의 책임은 아니라는 것. 반면 주한미군 측은 연합 훈련과 무인기 운용 계획을 한국군에 사전 공유했고 훈련 계획 통보 전 이와 관련한 한미 간 소통도 이뤄졌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훈련 계획 전달 방식 역시 기존 소통 체계 안에서 이뤄졌다고 보고 있다. 결국 미군 무인기는 승인 없이 접경지역을 비행했고, 지난달 30일 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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