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전통시장을 잇달아 방문하는 것을 두고 야권이 "관권선거"라며 비판하자 "원래 시장에서 밥 먹는 걸 좋아하니 좀 이해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제가 최근에 행사 끝나고 주로 식사를 시장에서 하는데 왜 시장에서 밥 먹으러 갔냐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생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려면 국민의 일상과 관련된 전통시장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전통시장에서 청취한 현장의 고충들을 언급하며 "전통시장들 상황이 생각보다 개선도 안 되고 계속 악화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케이드나 간판 등 시설 개선과 노후 시설 정비 수요도 많다"며 "전국의 전통시장들을 다 하나로 묶어서 플랫폼을 만들어 보는 것도 방법이 아닐까 싶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27일 김혜경 여사와 함께 부산 남항시장을 찾아 꽈배기와 식혜, 꼬마김밥 등을 구매한 뒤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지난 26일에도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저녁을 먹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에서는 이 대통령이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선거가 많이 급한지 이재명은 전국 시장 투어 중"이라며 "어제는 서소문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자갈치시장에서 회 파티를 벌였다"고 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국민이 죽어갈 때 시장에서 웃고 떠들며 선거 개입 파티를 했다"고 비판했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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