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보다 ‘산업용 金’… AI 수요에 구리-아연 값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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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 수요 폭발-공급 부족에 주석-아연 값, 올들어 20%이상 올라 “구리 공급부족 내년 17만t 달할 것” 구리 ETF 수익률, 원자재중 상위권 전력망 핵심 소재인 구리, 첨단 전자기기 필수 재료인 주석 등 주요 산업용 금속 가격이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데, 채굴이 어려워지는 등 공급은 계속 부족하기 때문이다. 산업용 금속 값 상승세에 관련 원자재 투자 상품도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 AI 수요에 공급 부족까지 겹쳐 가격 끌어올려 전선, 전자기기 등 산업 제품에 두루 들어가는 핵심 원자재 구리 가격 상승세가 대표적이다. 4일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구리 현물 가격은 이달 2일(현지 시간) 기준 올해 1월에 비해 약 16% 올랐다. 올해 들어 8월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던 고점까지는 20% 상승했다. 구리는 최근 시장이 커진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설비는 물론 AI 데이터센터 전력망에 사용되면서 수요가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또 다른 산업 금속인 주석 현물 가격은 같은 기간 23% 상승했다. 올해 들어 고점을 찍었던 5월까지는 45% 급등했다. 주석은 전자제품 회로를 연결하는 솔더(땜납) 핵심 재료로, AI 반도체 및 첨단 전자기기 생산이 급증하며 소비가 많이 늘었다. 반면 주요 생산국인 미얀마와 인도네시아에서 광산 조업이 중단되거나 수출 규제가 시행되며 가격 상승 압력은 더욱 커졌다. 아연도 올해 들어 28% 넘게 올랐다. 올해 들어 두 달 전 고점까지는 35%가량 상승했다. 아연은 철강 부식 방지 등 전통적인 제조업에 사용될 뿐 아니라 산업 전반의 인프라 투자 과정에서 꾸준히 소비된다. 하지만 세계적인 광산 채굴량 정체 속에서 채굴 비용이 오르고 있다. 앞으로 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가격을 지지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비철금속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하는 배경에는 공통적으로 AI 산업 성장으로 생겨난 폭발적인 수요와 구조적인 공급 부족이 자리 잡고 있다. AI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쏟는 투자가 과하지 않냐는 ‘AI 버블론’이 여전하지만, 실물자산에 대한 실제 수요를 바탕으로 투자 수요가 몰리는 분위기다.● 구리 관련 ETF 연 수익률 18%대 원자재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덩달아 올랐다. 구리 선물 가격을 추종하는 ‘KODEX 구리선물(H)’은 최근 1년 동안 수익률 18.81%를 보였다. 원자재형 ETF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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