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성장률 공개 22개국중 최고
골드만, 韓 경상흑자 최고치 전망
중동發 고유가-물가상승 압력 변수

다만 반도체 산업 의존도가 높아져 업종 간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고유가로 물가가 올라 경기가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2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 경제는 전 분기 대비 1.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온 인도네시아(1.4%), 중국(1.3%), 미국(0.5%)보다 높은 경제 성장률이다.
이날까지 1분기 경제 성장률을 발표해 OECD에 공개한 주요 22개국 중 한국의 경제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1분기 경제 성장률이 1%를 넘긴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3개국에 불과했다. 반면 아일랜드(-2.0%) 등 5개국은 전 분기 대비 역성장했다.OECD는 한국을 포함한 회원국 38개국과 비회원국인 중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러시아까지 총 42개국의 경제 성장률을 분기 단위로 집계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11일(현지 시간)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경상수지 흑자가 AI 투자 호황의 영향을 받은 반도체 수출 확대를 중심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등 AI 관련 수출액이 올해 한국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10%를 넘어설 수 있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러한 현상을 ‘AI 주도의 초대형 흑자(AI-driven super surplus)’라고 표현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의 올해 연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3월 1.9%에서 0.6포인트 높인 2.5%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이 올해 하반기(7∼12월)에 기준금리를 0.25%씩 2차례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OECD의 집계 대상에서 빠져 있는 대만 경제는 올해 1분기에 전 분기 대비 11.9% 성장했다. 대만은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업체 TSMC의 실적 상승에 힘입어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문제는 ‘반도체 쏠림’ 등 산업 내 양극화 현상과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12일 ‘2026년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수출 호조가 한국 경제 성장률을 떠받치고 있지만, 중동 전쟁에 따른 고유가 충격으로 에너지 소비량이 많고 내수 비중이 높은 업종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고유가와 물가 상승 압력이 앞으로 경기 회복 흐름을 제약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날 발표한 ‘경제 동향 5월호’에서 “원유 수송 차질로 생산 비용이 증가하면서 소비자 물가 상승세가 확대되는 등 경기 하방 위험이 존재한다”고 짚었다.
이시욱 KIEP 원장은 “정부가 (경제 성장률 등) 거시 지표의 개선보다 에너지 비용 부담이 큰 업종이 받는 압력 등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세종=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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