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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나이아가라 폭포 앞에 설치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공식 카운트다운 시계 앞에서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뉴시스)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개막을 한 달 앞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100여 년 대회 역사상 가장 많은 48개 팀이 참가하는 대회가 규모와 흥행, 수익면에서 ‘역대 최고’ 대회로 기록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과 동시에 비자와 고물가, 안전 등 문제로 ‘안방 잔치’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역대 23번째 열리는 이번 대회는 다음달 11일(현지시간)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 개막전을 시작으로 7월 19일 미국 뉴저지에서 열리는 결승전까지 총 40일간 진행된다. 기존 32개 팀에서 48개 팀으로 규모를 확대한 대회는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3개국 16개 도시에서 총 104경기가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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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
방송·스포츠의류·음료·온라인 베팅 특수 기대
FIFA는 작년 3월 발간한 사회경제적 영향 분석 보고서에서 사상 처음 3개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전 세계에서 650만 명이 넘는 축구 팬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장 건설 등 인프라 조성 등에 140억달러(약 21조 원)를 들이는 대회로 기대되는 경제 효과는 GDP(국내총생산) 기여 약 410억달러(약 61조 원), 직간접 세수입 94억달러(약 14조 원), 신규 일자리 82만 4000개 등 총 800억달러(약 120조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최근 전 세계 인구의 75%에 해당하는 60억 명가량이 대회를 직접 관람하거나 TV 중계를 통해 시청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대회가 역대 최고의 메가 스포츠 이벤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 BofA는 항공과 방송, 스포츠 의류, 음료, 온라인 베팅 업종이 특수를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650만여 명 관람객 중 절반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던 외국인 관람객 유치엔 ‘빨간불’이 들어온 상태다. 미국 건국 250주년에 열리는 대회가 아메리카 ‘안방 잔치’에 그치면서 흥행과 효과 측면에서 기대에 한참 못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FIFA와 미국관광협회는 대회 기간 해외에서 32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려 1인당 최소 5000달러(약 743만 원) 이상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평소 대비 4~5배 비싼 항공료, 숙박비에 불안한 정세로 인한 안전 우려, 미국 정부의 엄격한 비자 정책이 겹치면서 입장권 판매는 물론 항공·호텔 예약률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등에 따르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중동 전쟁 발발 이후 미주, 유럽을 잇는 국제선 항공료는 이전보다 평균 30~40%가 올랐다. 대회 기간인 6월 중 유럽·아시아발 미국 주요 개최 도시행 항공편은 오히려 예약률이 전년 대비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컵, 부유층 위한 축제로 변모”
숙박비도 특수를 노린 호텔들이 일제히 가격을 3~4배 올리면서 부담이 늘어난 상태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16개 개최 도시에 있는 100여 개 주요 호텔의 대회 기간 객실료는 1박당 평균 1013달러(약 150만 원)로 평소 293달러(약 44만 원)보다 3.5배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로잔나 마이에타 미국호텔숙박협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예약이 예상에 한참 못 미치고 있다”며 “아직 시간이 남아 있긴 하지만 전망이 밝진 않다”고 말했다.
비싼 경기 입장권도 관람 수요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FIFA는 7월 19일 뉴저지 이스트 리더퍼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 1등급 입장권 가격을 3만 2970달러(약 4900만 원)로 올렸다. 이전 가장 비쌌던 결승전 1등급 입장권 가격 1만 990달러(약 1630만 원)의 3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뉴욕포스트는 “저렴한 조별 리그 경기장 상단 좌석도 장당 400달러(약 60만 원)가 넘는다”며 “월드컵이 부유층을 위한 축제로 변모하면서 역사상 가장 비싼 스포츠 행사라는 씁쓸한 타이틀을 얻게 될 것”으로 우려했다.
한편 FIFA는 중계권료와 입장권 판매, 스폰서십 등 이번 대회로 얻는 수익이 역대 최대였던 2022 카타르 대회 75억달러(약 11조 원)보다 75% 늘어난 131억달러(약 19조 5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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