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검토중인데, ‘알래스카 LNG 투자’ 대못 박으려는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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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성과 홍보… 美매체 “540억 달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29.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전략투자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한다. 한국 측이 투자 여부를 확정 짓지 않은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 정부로서는 향후 협상의 여지가 좁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0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1일 백악관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함께 2000억 달러(약 271조 원) 규모의 한미 전략투자 프로젝트를 발표한다.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 등은 한국이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540억 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이 발표에 담길 것이라고 보도했다. 백악관 발표에는 알래스카주의 댄 설리번 상원의원(공화당)과 닉 베기치 3세 하원의원(공화당), 마이크 던리비 주지사(공화당) 등이 참석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3일 치러질 미 상원 중간선거를 앞두고 대표적인 경합지로 꼽히는 알래스카에 대규모 투자 성과를 홍보하면서 공화당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는 “이번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후보들을 지원하기 위해 대통령 권력과 국제 협상력을 활용하는 가장 최근 사례”라고 평가했다. 한국 정부는 알래스카 LNG 투자 참여나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투자 계획을 추가 협상 과정에서 뒤집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뉴욕=곽도영 특파원 now@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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