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제조업, 10년새 수도권으로 더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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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지표 韓 제조업, 10년새 수도권으로 더 쏠렸다 업데이트 : 2026.07.27 19:30 닫기 한은이 본 공급망 지도생산 비중 29%에서 33%로반도체 82% 수도권서 생산동남권·대경권 비중은 낮아져AI發 반도체 수요 폭증하며대만, 中이어 2위 수출국 돼 반도체 수출 호황이 이어지면서 국내 제조업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생산기지가 경기도에 집결하면서 수도권 제조업 생산액 중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10년 새 두 배 이상 급등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간한 '우리나라 주요 제조업 생산·공급망 지도'에 따르면 2024년 제조업의 수도권 생산 비중은 33.2%로 2014년 29.4%보다 3.8%포인트 상승했다. 반도체와 배터리, 전기장비 등 첨단 제조업 생산 거점이 수도권에 집중된 영향이다. 반면 전통 제조업 기반이 강한 동남권과 대구·경북권 비중은 낮아졌다. 동남권의 제조업 생산 비중은 2014년 26.4%에서 2024년 24.6%로 1.8%포인트 하락했다. 대구·경북권은 같은 기간 12.4%에서 9.8%로 2.6%포인트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다. 호남권도 12.9%에서 11.9%로 1.0%포인트 낮아졌다. 생산액 기준으로도 수도권 제조업은 2014년 438조원에서 2024년 694조원으로 58% 늘었고, 충청권은 268조원에서 411조원으로 53% 증가했다. 반면 대구·경북권은 184조원에서 204조원으로 11% 늘어나는 데 그쳤다. 특히 수도권 제조업 생산액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12.6%에서 2024년 29.1%로 10년 새 두 배 이상 높아졌다. 정성엽 한국은행 조사국 지역연구지원팀장은 "올해 들어 수도권에 생산시설을 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매출액이 크게 늘어난 만큼 현재는 수도권 내 반도체 비중이 더 커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만 놓고 보면 수도권 집중은 더 뚜렷하다. 2024년 기준 수도권은 전국 반도체 생산액에서 82.3%를 점유하고 있다. 삼성전자 화성·평택·기흥공장과 SK하이닉스 이천공장 등 핵심 생산시설이 수도권에 몰리면서 사실상 국내 반도체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충청권은 SK하이닉스 청주공장과 삼성전자 온양·천안공장 등을 기반으로 14.7%를 차지했지만 수도권과는 격차가 컸다. 호남권과 대구·경북권은 각각 1~2% 수준에 머물렀다. 반도체 생산액이 10년 새 74조원에서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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