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고 타자' 김도영 파격 유격수 변신... KIA는 '3루 거포 유망주' 이호민과 공존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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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도영. /사진=강영조 선임기자"KIA 타이거즈 지명하겠습니다. 경남고 3루수 이호민."1순위 하현승(키움), 2순위 김지우(두산) 만큼이나 충분히 예상 가능한 선택이었다. 다만 심재학(54) KIA 단장은 콕집어 '3루수'라고 이호민(18)의 포지션을 꼬집었다.최우수선수(MVP) 출신이자 올 시즌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리그 최고의 선수 김도영(23)의 포지션이기에 더욱 의아함을 자아냈다. 심 단장의 입을 통해 그 이유를 확인할 수 있었다.KIA는 2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7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 지명권을 이호민에게 사용했다.올해 20경기에서 타율 0.420(69타수 29안타), 2홈런 19타점 12득점 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132를 기록하며 전국 수위권 타자로 평가받았고 최근 열린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도 6경기에서 타율 0.429(14타수 6안타), 1홈런 7타점, OPS 1.301을 기록하며 한국의 8년 만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마운드에서 하현승(부산고)가 가장 빛났다면 타석에선 이호민의 존재감이 압도적이었다.경남고 이호민(가운데)이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KIA 타이거즈의 지명을 받고 심재학 단장(오른쪽), 아버지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이대호(은퇴), 노시환(한화 이글스), 한동희(롯데 자이언츠)의 명맥을 잇는 경남고 출신 거포 자원으로서 기대를 키웠다. 3루수 자원이라는 것도 공통점이다. 지명 직후 이호민은 "리틀 이대호라고 불렸는데 저도 이대호 선수와 가장 닮은 것 같다"고 거포 기대주로서 자신감을 나타냈다.한 가지 의아한 건 포지션이었다. 이호민이 아무리 거포 기대주라고 해도 김도영이 신인 선수와 경쟁을 벌일 위치는 아니기 때문이다.심 단장이 명쾌한 답변을 내놨다. 드래프트 직후 취재진과 만난 심 단장은 "김도영 선수가 유격수로 포지션을 옮긴다는 걸 얘기했기 때문"이라며 "너무 섣부른 기대일 수 있지만 이호민 선수가 3루수로 자리를 잡아서 성적을 보여준다면 그것만큼 좋은 상황은 없다"고 설명했다.심 단장의 말처럼 김도영이 유격수로, 이호민이 3루수로 안착한다면 KIA 타선의 위력은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다. 심 단장은 이호민에 대해 "1라운드 선수를 뽑는 데 가장 고민을 많이 했다. 현장하고도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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