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최초 기록을 세웠던 박준영(한화 이글스·등번호 68번)이 이번에도 호투할 수 있을까.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7일 창원NC파크에서 이호준 감독의 NC 다이노스와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치른다. 앞서 전날(26일) 펼쳐진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는 2회말까지 1-0으로 앞섰지만, 많은 비로 3회초 우천 노 게임 선언됐다.
현재 한화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3연승을 달리고 있는 까닭이다. 성적은 23승 24패로 5위이며, 5할 승률에도 1승만 남은 상황이다. 한화는 이날도 승전고를 울리며 기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선발투수로는 박준영이 출격한다. 충암고, 청운대 출신 박준영은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지닌 우완 사이드암 투수다. 두 차례 신인 드래프트에서 모두 지명받지 못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야구 예능 ‘불꽃야구’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지난해에는 한화가 서산에서 진행한 테스트를 통해 육성 선수로 꿈에 그리던 프로에 입성했다.
1군 데뷔전이었던 10일 대전 LG 트윈스전에서는 진가를 드러내기도 했다. 5이닝 3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당당히 KBO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따낸 36번째 선수가 됐다. 육성 선수로 범위를 좁히면 최초다. 이후 17일 수원 KT위즈전(홀, 0.2이닝 1실점)과 21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1.1이닝 1실점)에서는 불펜으로 출격했다.
원래 로테이션상 이날은 정우주가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었다.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문동주를 대신해 선발진에 포함된 정우주는 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1.2이닝 1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다행히 1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4이닝 1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21일 대전 롯데전에서 3.1이닝 5피안타 2피홈런 1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이에 김경문 감독은 정우주의 활용 방법에 다시 고민하기로 했다. 당초 이날 선발투수로 황준서를 고려하기도 했지만, 결국 박준영을 낙점했다. 과연 박준영은 육성 선수 신화를 이어가며 한화의 4연승에 앞장설 수 있을까.
한편 NC는 이에 맞서 아시아쿼터 우완 토다 나츠키를 예고했다. 올 시즌 8경기(39.2이닝)에 나선 토다는 2승 5패 평균자책점 4.54를 작성 중이다. 한화와는 지난 4월 25일 대전 경기에서 만나 6이닝 8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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