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극작가 집필작 '어쩌면 해피엔딩', 美'토니 어워즈' 10개 부문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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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 미국 브로드웨이 공연이 ‘토니 어워즈’를 비롯한 현지 주요 공연 시상식 후보로 지명됐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브로드웨이 공연(사진=NHN링크)

1일(이하 현지시간) ‘토니 어워즈’가 발표한 제78회 시상식 후보 명단에 따르면 ‘어쩌면 해피엔딩’ 브로드웨이 공연은 △작품상 △연출상 △각본상 △음악상(작곡 및 작사) △오케스트레이션(편곡상) △남우주연상 △무대 디자인상 △의상 디자인상 △조명 디자인상 △음향 디자인상 등 10개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죽어야 사는 여자’와 함께 최다 노미네이트 뮤지컬이 되는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6월 8일에 열린다.

이와 더불어 ‘어쩌면 해피엔딩’은 제91회 ‘드라마 리그 어워즈’에는 △작품상 △연출상 △연기상 등 3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려두고 있다. 이 시상식의 개최일은 오는 16일이다. 6월 1일 개최 예정인 제69회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에는 △작품상 △연출상 △연기상 △음악상 △무대 디자인상 등 9개 부문 후보로 지명돼 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미래의 서울을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사랑 감정을 느끼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윌휴’ 콤비로 통하는 한국 극작가 박천휴와 미국 작곡가 윌 애러슨이 창작을 맡은 뮤지컬로 2016년 국내에서 초연한 이후 총 5차례의 시즌을 거치며 관객과 꾸준히 만났다. ‘윌휴’ 콤비는 ’어쩌면 해피엔딩’을 비롯해 ‘번지 점프를 하다’, ‘일 테노레’, ‘고스트 베이커리’ 등 다수의 국내 뮤지컬을 합작했다.

극본 영어화 및 넘버 추가 작업을 거친 ‘어쩌면 해피엔딩’ 브로드웨이 공연은 지난해 11월 약 1100석 규모 공연장인 뉴욕 맨하탄 벨라스코 극장에서 정식 개막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90%대 객석 점유율을 유지하며 순항 중이며 티켓은 내년 1월 17일 공연 회차분까지 오픈돼 있다.

한편 티켓 예매 플랫폼 티켓 링크를 운영하는 NHN링크는 ‘어쩌면 해피엔딩’ 브로드웨이 공연에 투자사로 참여했다. NHN링크는 10월 개막을 목표로 하는 ‘어쩌면 해피엔딩’ 10주년 기념 국내 공연을 제작을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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