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비율 80% 하회 전망"…가계 이자부담은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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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원 "올해 가계부채 비율 목표치 하회 예상"가계빚 2000조 돌파에도 명목 성장률 급등에 비율 ↓금리인상·가계부채 증가세 속 이자부담은 증가 등록 2026-09-16 오전 11:33:25 수정 2026-09-16 오전 11:33:25 가 가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최근 성장률 호조에 힘입어 올해 말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정부 목표치인 80%를 밑돌 것이란 전망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내부에서 나왔다. 정부는 2030년까지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80%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다만 가계부채 총량 자체는 계속 늘고 있는 데다 금리 인상으로 가계의 실질적인 이자부담은 오히려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한은 안팎에서도 비율 하락을 근거로 가계부채 리스크가 해소됐다고 판단하기보다는 총량 관리 기조와 취약차주 보호 대책을 병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의 대출 창구. (사진= 연합뉴스) 성장률 급등에 ‘비율’만 감소 한은이 전날(15일) 공개한 ‘2026년도 제16차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한 위원은 “명목 GDP가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명목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목표 수준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다른 위원도 “명목 GDP 성장률이 전례없이 높아지면서 올해 말 명목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상당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국제경제은행(BIS)이 발표한 올해 1분기 말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85.1%로, 지난해 말 88.1%에 비해 3.0%포인트 하락했다. 최근의 가계부채 비율 하락은 가계부채 자체가 줄어서가 아니라 분모인 명목 GDP가 반도체 수출 호황에 힘입어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불어난 데 따른 결과다. 올해 1·2분기 국내 명목 GDP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1%, 26.4% 급증했다. 이런 명목성장률 급등이 가계부채 비율을 통계적으로 낮추는 ‘분모 효과’를 내고 있지만, 가계부채 잔액 자체는 최근 당국의 총량규제 완화 등의 영향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부채 비율이 상당폭 하락하더라도 주요국과 비교해보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향후 주택시장 상황에 따라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될 경우 동 비율이 재차 반등할 수 있다는 점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자료= 한국은행)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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