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공격 받은 러 공항, 운영 차질
종전 협상 되살리기 위한 카드로 활용
우크라이나가 교착 상태에 빠진 러시아와의 종전 협상을 되살리기 위해 유럽에 새로운 중재 역할을 요청했다. 양국이 서로의 공항을 공격하지 않는 이른바 ‘공항 휴전(airport ceasefire)’이 핵심 제안이다. 최근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주요 공항 운영이 흔들리자 이를 협상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1일(현지시간) 폴리티코 유럽판에 따르면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EU 외무장관 회의 참석 중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평화 노력에 유럽의 새로운 역할이 필요할 수 있다”며 “공항 휴전을 추진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과 상트페테르부르크 풀코보 공항 등 러시아 핵심 항공 허브들이 최근 우크라이나 장거리 공격에 점점 취약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역시 제한적 휴전에는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시비하 장관은 유럽이 별도의 협상 채널을 만드는 대신 미국 주도 외교를 보완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체가 아니라 보완적 트랙이어야 한다”며 유럽이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 내부에서도 직접 외교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푸틴과 직접 대화 가능성을 언급했고, 독일 외무장관도 유럽이 협상 테이블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유럽연합(EU) 고위 관계자들은 푸틴이 아직 전쟁을 끝낼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신중론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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