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에 정박 중이던 HMM 나무호의 화재 원인이 피격으로 확인되고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좌초위기에 몰리면서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한국 선박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1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현재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있는 한국 선박은 두바이항으로 예인돼 수리 중인 나무호를 포함해 모두 26척이다. 현재 우리 선박들은 카타르 앞바다 등 상대적으로 안전한 해역으로 이동해 정박 중이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들의 탈출을 돕기 위한 ‘해방 프로젝트’에 나선 지난 4일 나무호에서 화재가 발생해 위험 우려가 커지면서다.
정부 조사 결과 나무호 화재가 군사적 공격에 따른 것으로 밝혀지면서 불안감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다만 정부는 공격한 대상을 특정하지는 않았다.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지 두 달을 훌쩍 넘긴 선원들의 피로감도 가중되고 있다.
다만 한국 선박들은 큰 동요 없이 상황 변화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부와 교신을 이어가며 소통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 선박들의 추가 이동 지시를 포함해 다양한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나무호 피격 이후 전개되는 상황은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최근 카타르 인근 해역에서 외국 선박이 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앞서 4일에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중국 유조선이 공격당하기도 했다. 이날은 나무호가 피격당한 날이기도 하다.
설상가상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좌초 위기에 내몰리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풀릴 수 있다는 기대감도 희박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해방 프로젝트의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란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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