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아암재단은 가수 임영웅의 팬들이 선한스타 5월 가왕전에서 획득한 상금 200만원을 소아암·백혈병·희귀난치질환 환아들의 긴급치료비 지원을 위해 임영웅의 이름으로 기부했다고 밝혔다.
선한스타는 팬들이 주체가 되어 응원 투표에 참여하고, 달성한 순위에 따라 스타의 이름으로 기부가 이루어지는 플랫폼이다.
임영웅은 진심 어린 노래와 따뜻한 메시지로 수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해온 아티스트로 지난 4월 JTBC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동명의 OST 싱글을 발표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 곡은 발매 직후 멜론 '핫 100' 1위를 기록했고,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에도 이름을 올리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임영웅의 이름으로 전달된 누적 기부 금은 총 1억398만원이다. 기부금은 한국소아암재단의 긴급치료비 지원 사업에 사용돼 치료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아암 환아 가정에 입원비, 약제비, 치료 관련 부대비용 등을 지원하는데 쓰인다. 해당 사업은 경제적 위기에 처한 환아 가정이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홍승윤 한국소아암재단 이사는 "임영웅의 기부는 치료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아 가정에 실직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의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는 가수 임영웅의 앞으로의 활동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한국소아암재단은 2001년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비영리 재단 법인으로, 국내 소아암·백혈병·희귀질환 아동을 위한 치료비 지원, 정서적 돌봄, 헌혈 캠페인, 환아 쉼터 운영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