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창업 리포트]②놀고 있던 땅을 주차장으로…유휴부지로 해결한 상용차 주차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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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매장 확장을 넘어선 새로운 프랜차이즈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과 동아일보가 함께 발굴한 ‘임팩트 프랜차이즈’를 소개하고, 수익성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만들어가는 창업 모델을 살펴본다. 빅모빌리티가 운영 중인 주차장. 빅모빌리티 제공 상용차(화물차·승합차·특수차) 운전자들이 하루 중에 가장 곤란한 순간은 언제일까? 바로 주차장을 찾아야 할 때다. 대형 차량이 들어설 만큼 넓은 주차 공간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우연히 넓은 부지를 발견해도 주차장이 아니어서 이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반면 넓은 땅을 보유하고도 지리적 여건 탓에 식당 등 일반적인 상업 시설로 개발하거나 임대하기 어려워 유휴부지로 방치 중인 토지주들도 있다. 이중 일부는 별다른 자산 없이 땅만 보유하고 있어 경제적 부담을 겪기도 한다.주차 공간이 필요한 상용차주와 땅을 수익화하고 싶은 토지주. 이 둘 사이에서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는 기업이 있다. 2023년에 설립된 상용차 주차장 서비스 기업 ‘빅모빌리티’다. 유휴부지를 상용차 전용 주차장으로 조성하고, 차주에게 주차 공간을 판매해 토지주에게 새로운 수익원을 제공하는 사업을 운영 중이다.화물차에서 10일을 보내며 찾은 창업 기회서대규 빅모빌리티 대표는 창업 전 타이어 기업에서 14년간 근무했다. 신사업기획팀장으로 상용차 대상 신사업을 준비하던 당시에는 상용차를 깊이 파악하기 위해 화물차주를 섭외해 10일간 동승했다. 상·하차부터 식사 및 주차까지 일과를 함께 보내던 중 예상치 못한 문제를 발견했다. 바로 주차장 찾기였다. 화물차주가 일을 마치고도 마땅한 공간을 찾지 못해 20분 이상 헤매는 날이 많았다. 이후 서 대표는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상용차 주차 공간 부족을 해결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창업에 나섰다. 서대규 빅모빌리티 대표. 빅모빌리티 제공 놀고 있던 땅을 새로운 수익원으로빅모빌리티가 주목한 건 유휴부지를 보유한 토지주였다. 방치된 땅을 상용차 전용 주차장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구상했다.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한 결과, 설립 3년 만에 전국 26개 도시에 65개 주차장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중 44곳은 본사가 직접 관리하는 직영점이다. 땅을 임차해 주차장을 운영하고 매달 일정한 임차료를 토지주에게 지급한다. 나머지 21곳은 토지주와 함께 주차장 운영 수익을 나누는 제휴점이다. 빅모빌리티가 월매출의 20~30%를 로열티로 받고 나머지를 토지주에게 지급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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