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창업 리포트]⑤한 그릇에 담긴 ‘함께’… 농가·청년·점주 잇는 프랜차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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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매장 확장을 넘어선 새로운 프랜차이즈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과 동아일보가 함께 발굴한 ‘임팩트 프랜차이즈’를 소개하고, 수익성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만들어가는 창업 모델을 살펴본다.점심시간 식당에 들어가 샐러드 한 그릇을 주문한다. 채소와 토마토, 곡물 등이 담긴 한 끼 식사가 나온다. 소비자에게는 간편한 식사지만, 이 한 그릇이 만들어지기까지는 식재료를 기르는 농가부터 음식을 만드는 직원, 매장을 운영하는 점주까지 여러 사람이 필요하다.와로 포케&샐러드(이하 와로)를 운영하는 오형래 와로 대표는 이 연결에 주목했다. 지역 농가에서 식재료를 공급받아 시즌 메뉴를 만들고, 가맹점이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물류와 점포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자립준비청년등 취약계층 청년에게는 외식업 현장에서 일하며 업무를 배울 기회도 제공한다. 와로 포케&샐러드의 대표 메뉴들. 포케, 샐러드, 런치 박스 등을 판매한다. 와로 제공 가맹점주 경험에서 시작한 샐러드 사업오형래 대표는 2015년 치킨전문점 가맹점으로 외식업을 시작했다. 체계적으로 잘 갖춰진 프랜차이즈의 시스템과 운영 체계는 처음 창업한 그가 매장을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하지만 만족했던 것도 잠시,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성은 점차 낮아지기만 했다. 물류비와 인건비, 배달 수수료 등이 계속해서 상승했기 때문이다. 점주로서 아무리 노력해 봐도 바꿀 수 있는 부분은 제한적이었다. 오 대표는 점주의 노력이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는 브랜드를 만들 수 없을지 고민했고, 2019년 샐러드 사업을 시작했다. 오 대표는 “단순히 반짝 유행하는 아이템이 아닌, 고객의 일상에 자리 잡을 수 있는 아이템을 찾았다”며 “당시 건강과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었고 샐러드가 체중 관리를 위한 음식을 넘어 건강한 한 끼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물류비 부담 낮추고 점주의 선택권 넓혀와로는 가맹점의 원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식재료 물류를 유연하게 운영하고 있다. 본사가 개발한 드레싱과 소스, 브랜드 포장 패키지 등은 일관되게 관리하면서 그 외 식재료는 수급 상황과 매장 여건에 따라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공통 품목의 경우 가맹점주가 인근 지역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하지만 모든 점주가 이런 방식을 반긴 것은 아니었다. 직접 가격을 비교하고 식재료를 수급하는 과정이 번거롭고, 프랜차이즈에 가입한 만큼 본사를 통해 식재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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