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초 아파트값 2주연속 하락… 한강벨트-15억 미만은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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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 고령층 세금 부담에 급매물 내놔 거래는 주춤… 매물 6.4% 늘어 3일 정부의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아파트 가격이 2주 연속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5억 원 이하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과 일부 한강벨트 지역 아파트값 오름세가 더 가팔라지면서 서울 전체 가격은 상승 폭을 키웠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셋째 주(17일 기준) 아파트 가격 주간 동향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아파트 가격은 전주(―0.02%) 대비 0.05% 줄어들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초구도 전주(―0.04%) 대비 0.09% 떨어지며 하락 폭이 확대됐다. 세제 개편안 발표로 보유세 등 세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집주인들이 급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거래는 주춤하면서 가격 하락이 심화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6만5252건으로 세제 개편안 발표 전날인 2일(6만1271건) 대비 6.4% 증가했다. 서초구 반포동에서 영업하는 공인중개사 김모 씨는 “주로 70, 80대 고령층 집주인들이 호가를 2억∼3억 원 정도 낮춰 급하게 팔아달라고 집을 내놓는다”며 “매수자들은 세제 개편안이 확정되면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어 거래 자체는 활발하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마포구(0.20%→0.29%)와 강동구(0.13%→0.22%) 등 일부 한강벨트 지역의 아파트값은 오름 폭이 더 커졌다. 15억 원 미만 아파트가 많은 도봉구(0.17%→0.31%), 성북구(0.43%→0.45%), 노원구(0.32%→0.34%), 강북구(0.40%→0.41%) 등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서울 전체 아파트값도 전주(0.21%) 대비 0.22% 오르며 상승 폭을 키웠다. 부동산원은 “매수자들이 관망하는 분위기 속에서 일부 하락 거래가 있었지만, 역세권이나 대단지 등 주거 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 거래가 이뤄지며 서울 전체적으로 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경기의 경우 성남시 중원구(0.50%)와 광명시(0.47%), 수원시 권선구(0.47%), 화성시 병점구(0.46%) 등의 오름세가 계속되며 전주(0.14%) 대비 0.15% 올랐다. 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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