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초 집값 하락 전환…세제개편에 ‘절세 매물’ 처분 영향

22 hours ago 2

12일 서울 시내 한 고가 아파트 밀집지역 공인중개사무소에 급매물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2026.08.12. 뉴시스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달 3일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일부 하락한 가격에 매물이 나오고 거래가 급감한 영향으로 보인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2% 하락하며 하락전환. 서초도 0.04% 하락하며 하락 전환했다. 강동구와 송파구, 용산, 성동, 광진, 마포, 동작구 등 이른바 ‘한강벨트’ 지역의 집값 상승폭도 일제히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서울 전체의 아파트값도 지난주(0.26%) 대비 0.21% 오르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이번 주간 동향은 3일 발표된 세제개편안 영향이 반영된 첫 아파트값 통계다. 이처럼 강남, 서초구 집값이 하락한 것은 세제개편안이 시행되기 전 미리 집을 처분해 절세를 하기 위해 집주인들이 일부 하락한 가격에 매물을 내놓으며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실제로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아파트 매물은 개편안 발표 전날인 2일 6만1271건에서 13일 6만4082건으로 4.5% 늘어났다. 구별로는 강서구 7.1%, 서초구 6.9%, 강남구 6.6% 용산구 6.5% 등 순으로 매물이 늘어났다. 강서구를 제외하면 고가 주택이 많은 지역 중심으로 매물이 늘어난 것이다.다만 15억 원 미만 지역의 아파트값은 여전히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중랑구(0.46%), 성북구(0.43%), 서대문구(0.41%) 등 세제개편안 영향이 덜하고, 주택담보대출을 최대(6억 원)로 받을 수 있는 아파트가 많은 지역의 집값 상승률이 높았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