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서울의 평균 월세 가격이 전월보다 내려간 가운데 강남에선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다방이 발표한 ‘6월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 가격은 64만원으로 전월보다 6만원 하락했다. 올 상반기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전세 보증금도 2억2197만원으로 같은 기간 86만원 내려갔다.
평균 월세는 강남구가 서울 평균의 158% 수준으로 가장 높았다. 전월 대비 5.1% 상승한 102만 원으로, 올해 3월 처음으로 100만 원대를 기록한 이후 또 한 번 100만 원을 넘어섰다. 강남구는 지난해 6월 이후 13개월 연속 서울 자치구 중 평균 월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성동구 134%, 용산구 130%, 동대문구∙서초구 116%, 광진구 111%, 마포구 106%, 양천구∙중구 102%, 성북구 101% 등 총 10개 자치구의 월세 가격이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
자치구별 평균 전세 보증금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초구였다. 서울 평균의 129% 수준으로, 전월 대비 2.7% 상승해 11개월 연속 서울에서 전세 보증금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집계됐다. 이어 중구 123%, 강남구 115%, 광진구∙용산구 109%, 종로구 106%, 송파구∙영등포구 103%, 마포구 101%, 동작구 100% 순으로 총 10개 지역의 평균 전세 보증금이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
특히 종로구는 25개 자치구 중 평균 전세보증금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 전월 1억2175만원에서 2억3563만 원으로 93.5%(1억1388만원) 급등했다. 전세 보증금이 높은 신축 매물 거래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방여지도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추출한 자치구별 원룸의 월세와 전세 보증금 수준을 서울 평균과 비교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든 지도다. 서울 평균 시세를 기준(100%)으로 봤을 때, 100%보다 높으면 해당 자치구의 원룸 시세가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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