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2주 연속 둔화했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달 30일 7월 4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25% 올라, 지난달 13일(0.30%) 이후 오름폭이 계속 줄어드는 흐름이다. 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강남권과 용산 등 고가주택 밀집지에서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강남3구는 서초 0.05%, 강남 0.07%, 송파 0.20%로 일제히 서울 평균을 밑돌았다. 용산구 역시 0.18%에서 0.13%로 상승 폭이 꺾였다. 반면 중랑(0.53%)·노원(0.46%)·강북(0.33%) 등 중저가 단지가 몰린 강북권은 오히려 오름폭이 확대됐다.
수도권도 온도 차가 뚜렷하다. 동탄·기흥·구리 등 최근 급등했던 지역은 일제히 상승 폭이 축소됐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 주와 비슷한 0.08% 상승에 그쳤다. 전세시장 역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성북·금천·노원 등 매물 품귀 지역은 여전히 강세를 이어가는 흐름이다.
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보유세·양도세 부담이 구체화하면 초고가 주택이 밀집한 강남권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한풀 꺾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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