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부, 연령 하향 숙의토론 공개
“13세로 낮추자” 55.8%로 가장 많아… 李 “특정범죄에 부분 적용해야 하나
낮추면 최대 2년… 다시 토론을”
“임신중절약 미프진 적정 허용해야”

● 李 “촉법소년 연령 낮추긴 낮춰야”



추가 여론 수렴을 진행할 주무 부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윤세진 성평등부 청소년정책관은 “국무조정실에서 할지, 법무부에서 할지 등이 아직 논의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성평등부 내부에서는 “짧지 않은 기간 시민 의견을 수렴해 결론을 내놨는데 아쉽다”며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도 나온다.
● “임신 중지 약물 투약할 수 있게 해야”
이 대통령은 이날 초기 임신 중지 약물인 미프진과 관련해 “우리나라에선 허용이 안 돼 여성들이 해외에서 직구해 복용하는 모양”이라며 “정부에 조금 어려움이 있더라도 적정하게 투약할 수 있게 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낙태죄, 낙태 허용 범위 논쟁이 안 끝나 이걸 허용하지 않다 보니 현실적으로 필요한 여성들이 해외 직구로 복용하다 보니 사고가 난다”며 “정부가 이런 식으로 방치하는 건 무책임한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성평등부 소관인 것 같다”고 하고 원 장관은 “모자보건법 개정 전에라도 식약처에서 허용해 주면 된다”고 하자 “(투약 가능한 임신 주수를) 몇 주로 할 것이냐 하다 임기가 끝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이 대통령은 조원철 법제처장이 ‘낙태가 허용되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 대체 입법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에는 “형식적으로 맞는 말”이라면서도 “법으로 정하는 게 절대 진리는 아닌 것 같다. 의사의 양심과 재량에 맡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관계 부처 협의를 지시했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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